-
수재민에 따뜻한 동포애를
늦더위가 유난히 맹성를 떨치고 있는 금년은 또 유난히 풍·빙해가 많았던 해로도 기록될것 같다. 중부지방을 기습강타한 집중호우가 인명·재산상 막심한 상처를 남긴데 이어 태풍 「어빙」
-
"지진 소동"계기로 알아본 지진백과
얼마 전 우리나라 전역에 진도2∼3의 지진이 일어 온 국민을 놀라게 했다. 진도1이하의 지진이 대부분이었던 우리나라로서는 큰 지진이 아닐 수 없다.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이
-
따스한 인정에 축복을…
찌푸린 하늘, 오늘은 유난히 빨리 어두워진다. 내일은 영하로 내려 간다는 일기예보대로 점점 추워져 간다. 공주갑사에 정신이상으로 휴양중인 어머니께서 아침 일찍 집을 나오셨다는 전보
-
어려운일이 있을 때는 「태양부인」을 찾아라
【파리=주섭일 특파원】「프랑스」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없을 때 『태양부인(마담·솔레이으)에게 가보라』고 말한다. 얼마 전 불국립기상국의 한 전문가를 만나 『앞으로 3개월간 장
-
풀죽은 무더위
일요일인 24일은 처서(처서)―. 예년보다 지루하고 길었던 늦더위도 처서를 고비로 한풀 꺾인다. 동해에 폭풍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23일 우리나라는 대륙성고기압권에 들게 됨에 따라
-
지진 모 보는 가능하다.
지진대를 벗어나 있는 우리나라에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지진이 내습, 새삼 지진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해 주었다. 지진은 자연재해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그 예측이 어려워 강진이
-
눈 덮인 가파른 능선|광덕산|경기도 포천군
이상난동이 계속되고 입춘까지 지나고 보니 백설의 낭만 속에 겨울동반을 즐기던 산악인들에겐 점점 엷어지는 산상의 적설이 사뭇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. 한 두 차례 추위가 다시 올 것이
-
침체의 암운은 걷힐 것인가|전문가들이 보는 새해 국내외 경제의 향방|국내 경제
▲현영진 부장=작년은 경제적인 면에서도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. 한데 일부에서는 올해의 경기 형편이 작년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불길한 예보를 하고 있습니다. 김 부회장이 보
-
입동
오늘도 안개는 짙다. 비나 안개는 왠지 사람에게 애수를 안겨준다. 영화나 소설에서도 이별의 장면이 안개 속에 전개되는 일이 많다. 물기를 안은 안개는 꼭 조용히 흐르는 눈물을 가려
-
장마전선 내일 상륙
장마전선이 덮치리라는 예보보다 3일쯤늦게 25일하오늦게부터 제주·호남에서 비가 오기시작, 남부지방이 장마에 들어간다. 중앙관상대는 24일상오 현재 중국상해쪽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영
-
(2)제2구간 광주∼전주
해발4백50m의 험난한 갈재를 넘어 일로 북으로 쾌주하는 제2구간도 봄의 화신이 끊일 사이 없다. 무등산을 등에 지고 산동고개에 올라서면 활짝 핀 진달래가 몇 그루, 첫 소구간부터
-
한파
영하의 겨울이 들이닥쳤다. 거리에는 두터운 방한의 차림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. 지난해에는 이상 난동으로 춥지 않은 겨울을 지냈다. 그러나 올해에는 한파가 극성스럽겠다는 예보이다.
-
(10)동완|U대회대표단임원 동완 교수 방소 수기
26일은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다. 떠날 준비를 한다고 해도 대수로울 것은 없다. 어제 저녁에 작성한 목록과 책들을 대조하면서 이곳으로 올 때 필요한 물품들을 넣었던 빈 종이
-
「컴퓨터」는 만능이 아니다
근대적 「컴퓨터」를 개발한 미국에서 최근 「아이러닉」한 사건이 있었다. 「뉴요크」의 한 「호텔」에서 남자들과 그 부인에 대한 계산서를 따로따로 요구했을 때 뜻하지 않은 곤란이 생긴
-
한강의 홍수대책|연안개발과「댐」축조면서 본 문제점
지난 8월19일 하오 9시에 한강 인도교에서의 홍수위는 11·24m로서 1925년7월18일의 기록인 동일지점에서의 수위 12·26m에 이어 제2위의 큰 홍수였었다. 과거 이 인도교
-
「말레이지아」의 재앙예보 개구리의 편싸움
동물이나 초목의 이상한 조화로 길흉을 점쳐보는 나라들이 이 세상엔 수두룩하다. 그런데 개구리의 편싸움만 있으면 큰 천재지변이나 국가적 변란이 일어나는 나라가 있다. 얼마 전 「말레
-
서울은 비에 약했다
비에 수방대책은 너무 허술했다. 25일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 11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실종, 8명이 부상하는 등 26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6천8백55동의
-
진퇴건 카운트타운
박대통령의 25일 특별담화로 개헌발의는 연말일것이라던 예상을 훨씬앞당겨 8월초가 될것이 거의 명백해졌다. 박대통령이 개헌발의를 희망한것은 『반정부운동』으로확대된 야당의 개헌반대투쟁
-
(284)「영하」속의 살림꾼
갑자기 날씨가 추워지자 마음도 급해졌다. 시어머니는 보름전부터 겨우살이 준비를 서두르셨지만 시집살이2년째 접어든 나는 날씨가 따뜻하니 실감이 나지않아 아무런 준비가 되지않았었다.
-
원시적 수화의 원시적 수화의 접종
23일 상오 0시부터 중부일원에 걸쳐내린 폭우로 서울·인천지방은 또다시 엄청난 수화를 입었다. 인명피해만도 24명이 참사하고 4명이 실종되었으며 1천6백여명이 집을 잃었다는 소식은
-
월동걱정 안 가신 채 오늘 「입동」
8일은 입동(입동)-. 겨울이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. 곱게 물든 산과 들의 단풍잎이 얼마 후 동장군의 내습을 알리는 찬바람과 함께 낙엽지면 가을은 정녕 가버린다. 겨울이 다가서면
-
높아지는 실용도 전자계산기
오는 17, 18일 이틀에 걸쳐 성균관대학교부설 기업경영연구원은 제1회 전자계산「심포지엄」을 주최한다. 성균관대학교회의실(본관)에서 열릴 이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전자계산「심포
-
택시 삯과 쌀 값
내일부터 서울의 「택시」 요금이 오른다. 「러쉬아워」에 국민학교 아동이 식모를 거느리고 「택시」로 행차하는 광경을 보거나 10원씩 요금을 받고 결사적으로 「택시」를 잡아 주는 어린
-
야릇한「풍년예보」
남미의 야릇한 풍속.「페루」의「카나스」주에 사는「인디언」농민들은 투우경기에서「톨레도」(투우사)가 죽게 되면 노래를 부르고 환성을 올리며 좋아하는데 이유인 즉 오래 전부터 투우사가